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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강철비 관람후기, 러닝타임이 140분이였어요?









WITH연이, 

영화보고온 후기입니다.


영화 강철비 



얼마 전에 , 

스텔레인이라는웹툰을 소재로 한 영화 강철비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http://2bboong.tistory.com/10











오늘 보고왔다.

일단 개봉 전 포스팅을 하면서

내용은 좀 알고갔다.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나고

북한최정예요원이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남한의 외교안보수석을 만나 전쟁을 막기위해 벌어지는....

그런 내용.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이 나오고

요즘 나라가 북한의 핵으로 인해

긴장됐다가 풀렸다가

어지러운 이 시점에 이 영화는 어떻게 풀어나갔을지가 궁금했다.














다행히도 14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언제 지나갔나 싶을정도로,

지루함없이 진행이 됐고,(사실은 러닝타임도 영화끝나고 검색으로 알았음,알고는 놀람 )

분단국가라는 씁쓸함과 동시에 뭔가 현 정부에 메세지를 주는것 같아 여운이 남기도 했다.







양우석감독님이 생각하는 남북의 해결책이라고나 할까,

근데 은근 그 해결책이 설득이 되기도 한다

영화에 빠져들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ㅋㅋ














그리고,

그냥 남북관계만 다루는 것이 아닌

한국,미국,중국,일본,북한의 관계속에서 

이리저리 저울질되는 현 상황과 너무 맞아떨어져서 

현실에 가깝게 느껴졌다.







그런 관계속에 대사 한마디한마디도 어쩜 그리 정곡을 찌르고,

그래서 재미가 더해지지않았나 싶기도 하다.

공감이 되니까!
















곽철우,엄철우

이름이 같은 북조선,남조선동무




이름은 같지만 남과북을 가르키는것마냥 

그 한자의 뜻은 달랐다.







이 두 철우사이에서의 감정은 양우석감독님만의 인간적인면을 많이 보여준듯하다.

북한에서의 최정예요원으로 훈련받은 강렬한 인상의 엄철우와

남한에서 외교안보수석으로 여러나라의 정보와 우리나라의 정보를 

밀당하는 능글맞은 아저씨같은 곽철우,



이 둘이 협력과 이해를 통해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

사람으로써,한 민족으로써 남과북이 마주하면 정말 저렇게 될까?

라는 생각도 해봤다.













내부자들에서도 강한인상으로 다가왔던 

배우 조우진





강철비에서는 너무 강해서 더더 내 머리속에 꽂혀버렸다.

정말 터미네이터같은 ㅋㅋ




눈빛과 연기가 어쩜 그러는지...

이건 이 영화를 봐야만 알수있을듯하다.

내가 뭔 말을 하는건지ㅋㅋ



나는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재밌게봤다.

중간중간 정치에 관한 대사들이랑

곽철우랑 엄철우랑의 케미,

곽철우의 아재개그들 ㅋㅋ

간만에 빵 터지기도 했고!!














웹툰을 보신 분들은 많은 생각을 하고 갔을지도 모른다

내용이 어떻게 바꼈을까,

내가 좋아했던 웹툰내용을 

어떻게 바꿨는지,

어떻게 표현했을까 등등의 많은 생각들..





근데 난 웹툰을 안보고 그냥 영화 내용만을 보고 갔다.

소재는 웹툰이라도 그 웹툰을 그대로 영화로 가져가는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다른나라 음식을 한국으로 가져오면

한국사람 입맛에 맞추듯이,


웹툰도 영화로 가져오면,

영화에 맞춰야한다고 생각한다.

러닝타임도 있고,

상업적인 영화니 거기에도 맞춰야되고,


원작이랑 너무 달라서,

원작은 이랬는데..


이런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화는 영화로만 보길...